
재생을 준비하고 있어요
시네마틱
조각커피
김성겸크리에이터
15+
2026. 08. 31.
손님들의 사연을 듣고 깨진 마음을 도자기로 수복해 주는 신비로운 '조각카페'의 주인 은수. 어머니와의 갈등과 자책감으로 무너져 내린 청년 '민재'가 찾아오자, 은수는 쌉싸름한 에스프레소 한 잔과 함께 공방 벽의 균열 너머로 그가 도망친 끝에 맞닥뜨릴 서늘한 미래를 직면하게 만든다. 절망과 공포에 휩싸인 민재가 잔을 던져 깨뜨려버리자, 은수는 산산조각 난 파편들을 정성스레 이어 붙여 따뜻한 '밥그릇'으로 다시 빚어낸다. "돌아가서 이 그릇에 뭘 담을지는 손님이 결정하세요."라는 말과 함께 민재 스스로 상처를 마주하고 일어설 용기를 건넨다. 민재를 새로운 일상으로 이끌며 또 한 번의 치유를 마친 은수. 하지만 늘 타인의 상처를 꿰매주던 은수의 내면에는 '과거 자신이 먼저 깨뜨려버린 누군가'를 기다리며 차마 홀로 맞추지 못한 붉은 도자기 조각이 남아있다. 바로 그 순간, 은수의 숨겨진 과거와 카페의 비밀을 알고 있는 듯한 의문의 남자가 문을 열고 들어서는데...